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인 Monkeypox virus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되는 엠폭스 원숭이 두창 질환의 증상과 감염경로 그리고 예방 백신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엠폭스 원인
엠폭스 (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인 Monkeypox virus에 감염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 감염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MPOX"라는 질병 이름을 공식 채택하였고 (2022.11.28), 한글 질병명으로 "엠폭스"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2022.12.14). 원래 원숭이두창 풍토병이 아프리카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 5월에 유럽, 북미 등 여러 국가에서 이와 무관한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발생 지역이 확대되었습니다. 2022년 12월21일 기준, 미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콜롬비아 등 총 92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엠폭스는 사람과 동물 공통으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감염된 설취류 혹은 원숭이 등 동물에게서 전염될수 있습니다. 체액, 피부 발진 일어난 곳을 직접 접촉하거나 사용 물건, 수건 등의 표면, 호흡기 분비물 접촉 등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 비말 전파보다는 실제 분비물, 피부 접촉, 비말 분비물이 묻어있는 수건이나 물건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의 발병 초기 증상에서는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기침, 코막힘 등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보통 1-4일 후에 피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에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2년 5월 이후에 발생된 감염 사례들에서 발진 전 발열등 감기 유사 증상이 없거나 발진 후에 생긴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에서 국내 감염 환자의 사례 역학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주요 임상 증상이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 즉 발진, 종창 등 이 많으며 발진은 모든 환자에게 나타난 증상이라고 합니다. 증상 초기의 감기와 유사한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발진 증상 이후에 생기기도 하여 일관된 순서의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2-4주 후에 자연 치유되며 면역력이 낮거나 습진 병력, 8세 미만 소아, 임신부, 모유 수유자의 경우 중증도가 높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사율은 2022년5월 이후 비풍토성 지역 발생 엠폭스의 경우 1% 미만으로 과거 중앙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에서 치사율이 약 10%로 알려진 바와는 차이가 납니다.
엠폭스 임상 진단 방법
엠폭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엠폭스 진단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비말 분비액, 피부조직, 혈액 등 시료 채취 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사를 시행합니다. 엠폭스 진단검사는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되고 있습니다. 증상과 감염 의심이 되는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며 필요한 경우 해당 검사 시행이 진행됩니다.
엠폭스 국내 환자 현황
국내 엠폭스 환자 발생 현항은 "질병관리청" 웹사이트에서 최근의 정보로 업데이트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첫 엠폭스 감염 환자는 2022년 6월22일에 발생되었으며 그 이후로 빈도가 낮지만 꾸준히 누적환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엠폭스 백신 예방접종
엠폭스 백신은 현재 3세대 두창 백신인 JYNNEOS가 있으며, 엠폭스 백신 예방 접종을 고려해야 하는 대상자는 감염 환자의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의료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만 해당됩니다. 일반 국민 접종은 필요하지 않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일반인의 경우도 해당이 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엠폭스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대상의 예방 접종이 필요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엠폭스 감염 환자 혹은 감염 동물 등 사례를 알게 된 경우, 직접, 간접적인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정리
엠폭스 감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접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혹은 1339로 신고가 필요하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른 대처가 필요합니다.